ADVERTISEMENT

한국여성 가 재취업 길 열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작년 캐나다의 의류공장에 취업했던 한국여성 근로자들의 일부가 근로조건에 불만을 품고집단으로 직장을 이탈했음이 29일 밝혀졌다.
작년 10월 약1백20명의 한국여성근로자들이 위니펙의 여러 의류공장에 취업했으나 이중 25명이 직장을 이탈, 캐나다의 다른 도시로 일자리를 찾아 떠났으며 이 때문에 캐나다 의류업계가 한국여공들의 신규취업을 거부해 왔으나 한국영사관 관리들과 한국교민지도자들이 최근 위니펙의류업체대표와 만나 문제를 원만히 해결했다고 한국영사관 소식통들이 이날 밝혔다.
이 소식통들은 캐나다주재 한국영사관 관리들과 위니펙거주 한국교민지도자들이 지난주 위니펙의류업계대표들과 회담, 의류생산공장취업 한국여성근로자들이 집단으로 직장을 이탈하는 일이 없도록 상호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함으로써 문제는 일단락 되었으며 이에 따라 한국여성근로자들의 캐나다 의류공장 취업길이 다시 열리게 되었다고 말했다. 위니팩 의류업계 대변인은 이날 35명의 한국여성노동자들이 추가로 캐나다 의류공장들에서 일하기 위해 예정대로 이달중 캐나다에 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한국여성근로자들의 출국은 원래 이달초로 예정됐었으나 캐나다 당국이 이를 지연시켜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