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난방기구는 집 구조에 맞는 것으로|종류와 값 등을 알아본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날씨가 싸늘해지면서부터 각종 난방기구의 매기가 차차 활기를 띠고 있다. 대체로 지난해 판매되었던 제품들과 별차가 없으나 가격 면에선 15∼20%인상된 실점. 따뜻하고 쾌적한 겨울을 보내기 위한 난방기구선택은 주택의 형태나 경제사정, 정경의 조건 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올해 시판되는 연료에 따른 각종 난방기구의 종류와 특징·가격 등을 알아본다.

<연탄난로>
가스의 염려는 있지만 값싸고 연료비도 적게 들어 가장 대중적인 난방기구로 소형탄 2개 들이가 1만2천원에서 1만5천, 3개들이는 구멍을 따로 맞출 필요가 없고 재갈이가 반자동으로 설치된 것이 1만7천원. 선택요령은 특히 연통의 접합과 통풍의 점검에 유의할 것과 잠자기 2시간 전에 갈아 담는 것도 위험방지의 한 방법이다.

<석유난로>
형태에 따라 크게 반사형·포트형·그린히터의 세 가지. 반사형은 4ℓ짜리가 일반적으로 방이나 3, 4평 정도의 마루에 적당하다. 가격은 반사경이 부착된 것은 3만5천∼4만원선. 반사경은 먼지나 기름 등으로 더러워지면 발열량이 불량해지므로 헝겊에 등유를 묻혀 늘 닦아두도록 한다.
그외 급유구 뚜껑·심지의 면·유량조절기의 조작·연소조절기 핸들의 유연성 등도 사기전에 반드시 확인하도록 한다.
12∼30평 규모의 사무실에 적합한 포트형은 소형·중형·대형으로 기름 탱크가 따로 설치되어있어 발열량이 많은 이점은 있으나 석유소모량이 너무 커 가정용으론 부적당하다. 가격은 12평용 소형이 7만3천원. 탱크 설치때 고무호스의 연결부분에 기름이 새어나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연통이 없는 완전 연소식 그린히터는 배터리로 자동 점화하게 되어있어 사용이 간편해 6평 규모의 중형사무실이나 점포에 유리하다. 가격은 6평이 4만5천원.

<전기제품>
위생적이고 조작이 간편한 반면 발열량이 적어 부분 난방에 적당하다.
8백W∼1kw의 반사형히터가 1만8천∼2만원선. 제품을 고를 때는 스위치 작동부분과 석연판의 양쪽 접합상태를 반드시 살피고 넘어지면 저절로 꺼지는 자동소화장치가 설치된 것을 선택한다. 전기히터는 누전의 위험성이 크므로 코드선의 점검은 필수적이다.
군소메이커들이 많아 유명상표도 옹이 심한 전기장판은 특허 유사품에 주의해야 한다. 작년에 화학약품을 사용한 열선 없는 건기장판이 시판되었으나 별 반응을 얻지 못했고, 코드선이 배치된 전기장판의 경우는 반드시 온도조절장치가 부착된 것을 고르도록 한다고2인용가격은 2만4천원 정도. 전기담요도 시판되고 있으나 아직 별호응이 없다는게 상인들의 말. 가격은 3만5천원.

<가스류>
난방효과가 빠르고 높아 도시가스나 LP가스사용자에겐 가스관의 연결만으로도 설치가 가능하다. 형태는 반사형스토브로 냄새·그을음이 없고 따로 연료공급의 필요도 없을뿐더러 소화 및 점화가 자유롭다. 아직은 제품이 다양화되지 않은 상태. 소형이 4만원, 아파트 거실용은 8만5천∼9만5천원. 난방기구중 모양이 가장 유려하다. <육상희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