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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금이 기회야' 허리케인 혼란 틈 타 도둑질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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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허리케인 '오딜(Odile)'이 15일(현지시간) 유명 휴양지가 몰려 있는 멕시코 바하칼리포르니아 반도를 강타했다. 시간당 풍속 145km/h에 달하는 강풍의 영향으로 건물 외벽이 파손되고, 전선과 잔해가 쓰러져 도로가 엉망이 되어있다.

수많은 관광객들과 주민들이 태풍을 피해 임시 대피처로 대피한 가운데 일부 주민들이 혼란을 틈 타 도둑질을 일삼아 빈축을 사고 있다. 로스카보스·산호세델카보 등 태풍 피해지역의 편의점·마트에서 사람들이 주로 식품들을 훔치고 있다. 일부는 쇼핑을 하듯 카트를 끌고 다니고, 한 여성은 바퀴가 달린 마트 진열대에 훔칠 물건들을 가득 채우기도 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USNHC)에 따르면 시간당 최대 풍속이 205km인 오딜은 '사피어-심프슨 허리케인 5등급' 가운데 건물과 담장을 파손할 위력인 3등급에 해당된다. 허리케인은 풍속에 따라 가장 약한 1등급에서 가장 강한 5등급으로 나뉜다. [AP=뉴시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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