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미사일로 미기공격한건 정세불안알려 오륜방해뜻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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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뉴욕=김위진특파원】뉴욕타임즈, 워싱턴포스트, 데일리뉴스, 뉴욕포스트등 미국의 주요신문과 CBS, NBC. ABC등 주요TV들은 1일 서울이 88년 하계올림픽개최장소로 결정됐다는 사실을 체육면 머리기사등으로 크게 보도했다.
또한 외교전문가들은 지난번 북한의 SR-71기에 대한 공격은 한국정세를 불안한것으로 세계에 알려 올림픽 서울유치를 저지하려는 속셈도 있었을것이라고 분석했다.
【홍콩 1일=연합】홍콩의 한국거류민들은 1일 한국이 오는 88년 올림픽 대회를 주최하게 됐다는 뉴스를 전해듣고 『당연한』일로 받아들이면서도 흥분과 만족감을 감추지 못하고있다.
【매내마(바레인) 1일=연합】아랍신문들은 88년 하계올림픽의 서울개최를 결정한 국제올림픽위윈외(IOC)의 표결 결과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바레인의 청년·스포츠위원회관계자들은 바레인과 우호관계를 맺고있는 한국이 올림픽개최지로 선정된 것을 환영했으며 「사이도·라바라」바레인 문교차관보는 이번 표결결과가 한국과 아랍국가들간의 우호관계를 더욱 증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주원상특파원】프랑스의 르몽드지는 2일 서울이 88년 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된 사실을 체육면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올림픽 유치를 위한 한국의 제반준비내용을 자세히 소개했다.
【동경 1일=연합】「사꾸라우찌」(기내의웅)자민당간사장은 1일 『서울올림픽성공을 위해 일본은 겸허한 자세로 협력해야 된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올림픽경기의 서울유치소식에 대해 언급을 회피해온 「미야자와·기이찌」(宮澤喜ㅡ)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나고야로 결정되지 않은 것은 유감이지만 이웃나라의 일이니 성공하도록 협력하지 앓으면 안된다』고 말하면서도 『국제정치상 좋은 영향이 나올수 있을 것인지는 두고 볼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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