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중공, 대만자치등 9항제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북경 30일 AFP·로이터=연합】중공수상 조자양은 30일 섭검영 전인대상무위원장이 발표한 대만문제협상타결제의를 설명하면서 이는 모든 중국인들의 공통된 여망과 기본적인 이익을 반영한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자양수상은 10월1일로32주년이 되는 중공정권수립을 기념하여 이날 인민대회당에서 각국 외교사절과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리셉션에서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당이발표한 중국재통일의 9개제안내용이다.
▲중국의 불행한 분단을 종식시키기위해 중공공산당 과 대만의 국민당이 호혜적 바탕위에서 회담을 갖고 조국통일이라는 대명제를 완수하기위해 헙력할것을 제의한다.
▲우리는 중공과 대만에있는 모든 중국민족의 염원인 상호교류, 이산가족의 재결합, 무역진흥및 상호이해증진을 위해 쌍방이 우편물·무역·항공및 해운교류, 친척과 관광객들의 상호방문, 학문·문화및 스포츠교류의 촉진을 위한 절차를 마련하고 이에 관한 협정을 체결할것을 제의한다.
▲중국의 재통일후 대만은 특별행정구역으로서 고도의 자치권을 누릴 수 있고 자체 군대를 보유할수 있으며 중앙정부는 대만의 지역문제들에 간섭하지않는다.
▲대만의 현사회·경제체제및 대외경제·문화관계는그대로 존속한다. 재산권및가옥·토지·기업 또는 대외투자 등에대한 일체의 상속권을 침해하지 않는다.
▲대만의 모든 고위공직자들은 정치및 국가운영에계속 참여한다.
▲대만의 재정이 곤란에처할 경우 중앙정부가 상황에 맞게 이의 회복을 지원할수 있다.
▲대만인의 지위여하를 막론하고 원할 경우 아무런 제재없이 본토에 정착할수있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할것이며 이들의 본토출입의 자유를 보장한다.
▲대만의 산업경영자및 실업인들이 본토에시 여러가지 경제적사업에 투자하거나 종사하는것을 환영하며 그들의 법적권리와 이익을보장한다.
▲단국의 재통일은 모든중국인들의 책임이다. 대만주민과 모든 기관이 다양한 경로와 방법을 통해 국가문제에 관한 제의를 하는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