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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학생테니스 대회 진행 등 엉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장충코트에서 속행되고 있는 제36회 전 한국학생테니스 선수권대회는 장내 정리비 명목으로 일반1천5백원, 학생5백원씩의 입장료를 받고 있으나 스코어판에 써 붙여야 할 소속팀 표시나 스코어 등은 전혀 부착치 않아 관중들은 물론 대회관계자들조차 경기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모를 정도.
또 주최측은 선수들이 경기에 임할 때 반드시 운동복에 소속팀 표시를 하고 운동복 색깔은 흰색으로 한다고 프로그램에 명시해 놓고도 학교표시를 단 선수는 한 명도 없고 많은 선수들이 청색 또는 빨간색 유니폼을 착용하고 있으며 선수들이 경기중에는 코트를 떠날 수 없도록 되어있는데도 20∼30분씩이나 경기장을 떠나는 등 한마디로 대회진행이 엉망.
한 임원은 『본부 임원 1∼2명으로 큰 대회를 치르자니 도저히 손이 달려 대회진행만도 벅차다』고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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