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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없이 전세값만 치솟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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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본격적인 이사철을 맞았으나 부동산거래는 회복의 기미가 없다.
그러나 전세· 월세는 구하기도 어렵고 값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소형주택이나 아파트의 전세값이 많이올라 서민들을 우울하게만들고 있다.
○…가을 이사철을맞았으나 이렇다할 회복세의 기미조차 없습니다. 택지 거래는 더욱 한산한 편입니다.다만 한때인기가 없었면 연립주택에대한 문의가 조금씩눈에 띄는 현상을 볼 수있읍니다.값이 싸기 때문이지요』 (종각부동산전시관 박홍씨 말).
『거래는 전혀 없다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자기집이 팔려야 이사를가지요.
입주시즌이 닥쳤으나자기집을 팔지못하는 사람이 많아 적기 입주도 어려운 사람이 많을 것 같습니다. 특히 부산의 서민용 주공임대아파트와과천의 주공아파트에 대한당국의 쵤퇴는 투기의조짐을 단번에 꺽었으나심리적으로 미치는 영향도컸으리라 생각합니다』(주완학업협회리유완부장말).「추석전에는 반짝하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추석을지나면서 거래는 뜸해졌읍니다.가격도 약보합세로 돌아섰고요. 따라서 실수요자들도 값이 더는 안오를 것으로 보아 관망상태에 들어간.것 같습니다.특히 숲산과 과천에대한 당국의 초치는 고개를 드는 가수요자들을 음찔하게 만들었읍니다』(대한부동산 이창 씨말).
○…그러나 전세값이크게 올라 서민들을 우울하게하고 있다.
세 집을 많이 짖지않은데다 지어놓은 아파트나 집들이 빈 채로 남아있어 전세를 내줄 물량이부족하기 때문이다.
또 전세입주자보호를위해 전세기간을 최저 1년으로 연장하자 집주인들온 전세값을 한꺼번에많이 올려 어떤면에서는오히려 임주자들의 부담을 주고있다.
반포·신반포지역의 경우 올봄과 비교해 주공아파트의 경우▲16평이1백만∼1백50만원이 오른8백만∼8백50만원▲18평평이 2백만원 남짓 오른 9백50만원▲25평형이3백만원 남짓 오른 1천2백만원선에서 계약되고 있다.
그나마내놓은 물건이 부족한 상태여서 집을 옮겨야하는 사람들은 또한번 집 없는 설음을 겪어야할 모양이다
○…이름있는 주택건설업자들이 짓는 아파트의분양가격이 고층의 경우에도 평당 1백28만원선이상을 받았다고 신청하고있어 귀추가주목된다.
한양주택· 삼호· 한국도시개발·서화기업등 지정업체중 4개사가 서울시에 심의를신청했는데 최저가격이 1백 25만원이며 특히 이중 어느 회사는 평당 1백28만원에 부가세는 별도로하겠다고 신청한 것으로 전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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