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미-일외상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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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신성순특파원】「소노다」(원전직) 일본외상은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기회에 21일깨 미국의 「헤이그」국무장관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일본외무성 소식통이 12일 밝혔다.
이번 미일외상회담에서는 한반도의 안보 및 일본의 대한경제협력 문제가 중요 의제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경제협력 문제가 미일외상 회담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는 이유는 그 동안 일본측이 적극적인 대한협력을 미국측에 공약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지난번 한일각료회의에서 이 문제가 아무런 진전을 보지 못한 때문이다. 일본의 산께이 신문은 13일 이번 미일외상힉담에서 미국측이 일본에 대해 대한협력강화를 우회적인 표현으로 촉구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그 이유로 지난5월과 7월 두차례의 미일정상회담에서 「스즈끼」(영목선행)일수상이 대한경제협력에 일층 노력할 방침을 밝힌바있고 특히 7월 오타와 정상회담에서 한국으로부터 대규모 경제협력 요청이 있다는 사실을 「레이건」미대통령에게 알리고 금년 가을에라도 한국과 정상회담을 열어 이 문제를 처리할 결의를 보였음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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