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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발찌 부착하고 또 성추행

중앙일보

입력

 
상습 성추행 혐의로 전자발찌 부착을 선고받은 남성이 두 달만에 또 다시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전자발찌를 부착한 상태로 강남구 수서동 일대에서 수차례 성추행을 한 혐의로 정모(19)씨를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1일 3호선 지하철역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데 이어 6일에도 강남구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20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아파트 단지와 지하철역 폐쇄회로(CC)TV를 통해 정씨의 인상착의 등을 확인하고 11일 정씨가 거주하는 아파트 놀이터에서 그를 긴급 체포했다. 정씨는 자신의 범행 장면이 찍힌 CCTV 화면을 제시하자 범행을 시인했다.

앞서 정씨는 지난 7월 상습 성추행 혐의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과 전자발찌 부착을 선고받았다.

윤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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