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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마고속도로 개통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국내 최장간 7백65m 낙동대교도 부산직할시와 마산을 잇는 길이 43·5㎞의 부마고속도로가 4일0시를 기해 개통된다. 부마고속도로는 78년5월 착공돼 만3년4개월만에 준공된 4차선 콘크리트포장도로(노폭 23·4m)다. ㎞당 15억원에 상당하는 총6백80억원이 투입됐다. 재원은 모두 기존고속도로통행료 수입금 등 도로공사자체자금으로 충당됐다. 우리나라 최초의 콘크리트포장 고속도로가 된 부마고속도로는 남해고속도로 구간인 동마산에서 경남 김해군 주촌면 냉정인터체인지까지 22·9㎞를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하고 냉정에서 부산사상에 이르는 20·6㎞는 4차선을 새로 건설했다. 4차선이 신설된 20· 6㎞의 노선은 김해평야지대인 가락면과 대저면을 지나 김해공항남쪽 경계선근처를 통과, 낙동강하류를 건너서 부산 사상인터체인지에 이른다. 부마고속도로에는 국내에서 제일 긴 1천7백65m의 낙동강대교를 비롯해 모두33개의다리 (총길이 3천7백82m)와 길이 4백32m의 진영터널이 있다. 또 사상·서부산·장유·냉정·진위 등 5개의 인터체인지와 진례·창원·진영·장유에 각각 버스정류장이 설치되어있고 부산기점 하행선 19·8㎞지점인 냉정에 휴게소가 있다. 중앙분리대를 콘크리트벽으로 가설해 분리대를 넘어서는 차와의 충돌을 방지케 한 것도 특징이다. 부마고속도를 잇는 낙동강 대교. 길이 1,765m로 우리나라서 가장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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