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5주 연속 상승했다. 강남권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재건축 연한 축소 등을 담은 9·1 부동산 대책 효과다. 조인스랜드부동산·KB국민은행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0.05% 올랐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재건축 단지가 몰려 있는 강남(0.2%)·강동(0.16%)·송파(0.08%)·서초구(0.06%)가 많이 올랐다. 부동산중개업소들은 “대책 발표 이후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면서 주인들이 호가(부르는 값)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마포(0.05%)·은평(0.05%)·도봉(0.02%)·노원구(0.01%) 등 강북권도 상승했다.
수도권도 오름세다. 경기도(0.1%)에선 이천시(0.22%)가 가장 많이 올랐고 광명(0.2%)·고양(0.19%)·용인(0.17%)·안산시(0.14%)가 뒤를 이었다. 인천(0.07%)의 경우 연수구(0.14%)와 계양구(0.12%)가 많이 올랐다.
한편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0.07% 오르며 14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도(0.15%)와 인천(0.08%)도 올랐다.
황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