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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건, 국제압력을 묵살|관제사파업에 계속 강경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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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11일AP=연합】미행정부는 미직업항공관제사기구 (PATCO) 소속 관제사들의 파업을 지원키위한 동정태업이 유럽·캐나다·뉴질랜드등지로 파급, 미항공사들의 대서양횡단노선을 부분마비시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1일 현재 PATCO에 대한 강경태도를 조금도 완화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래리·스피크스」미백악관부대변인은 「레이건」대통령이 이날 대서양횡단노선에 대한 국제압력이 가중되고 있으나 자신은 1만2천여 파업관제사들에게 내렸뎐 해고조치를 철회할 용의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미연방항공국(FAA)의 고문변호사 「돌프·샌드」씨는 이날「레이건」대통령과「루이스」운수장관을 대신하여 법원당국에 대해 PATCO의 FAA소속관제사 대표권을 영구적으로 취소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국방성은 곧 1백57명의 군소속 항공관제사들을 민간항공기들의 관제업무에 투입, 부분마비되고 있는 민항관제체제를 강화시킬것이라고 11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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