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년 아시안 게임 개최지 서울이 가창 유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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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각 국 올림픽위원회총회(ANOC)에 참석하고 3일 하오 귀국한 대한체육회 조상호 회장은 한국이 86년 제10회 아시안게임 개최지로 가장 유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제10회 아시안게임 유치를 놓고 북괴와 이라크가 입후보하고 있으나 개인적인 접촉의 결과 대부분의 아시아경기연맹(AGF) 회원국대표들이 제10회 아시안게임 개최지로서 한국을 지지했다』고 전하면서 AGF는 사실점검을 위한 5개국 조사단을 오는 10월20일 한국에 파견키로 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또 86년도 아시안게임 개최 장소를 결정키 위한 AGF총회가 오는 11월27일 인도뉴델리에서 열리게 된다고 말했다.
당초 AGF는 작년 12월의 총회결의에 따라 오는 9월30일 서독 바덴바덴에서 총회를 열어 제10회 아시안게임 개최지를 결정짓기로 했었으나 북한이 포함된 집행위원국들이 지난 5월 일방적으로 이를 취소한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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