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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인종폭동 확산|경찰서 습격·상점약탈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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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맨체스터9일UPI=연합】런던교외로까지 확산된 영국의 인종폭동은 9일 게릴라전양상을 띠기시작, 공업중심지 맨체스터에서는 연이틀째 1천여명의 흑백인폭도들이 일종의 군사전략하에 경찰서를 습격하고 약1백50개의 상점들 약탈했다.
「제임즈· 앤더튼」 맨체스터경찰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폭동은 잘 조직돼있었으며 일종의 군사전략까지 사용된 게릴라전의 양상을 띠었다』고 말했다.
목격자들은 1천여명의폭도들이 전세버스까지 동원, 맨체스터경찰서를 습격하고 상점·공공건물·차고·기타건물들을 닥치는대로 부수고 방화하는 한편 경찰관·경찰차량·승용차· 앰뷸런스등에 화염병과 돌들을 던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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