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땅값 1년간 평균 9.6%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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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지난 4월l일현재 전국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곳은 서울 명동1, 2가의 상업지역으로 평당 1천7백만원이다. 1년전에 비해 2백만원 올랐다.
전국의 땅값은 80년4월부터 81년4월1일까지 1년동안 총평균 9.6%, 40개 시지역은 평균 10.6% 상승했다.

<지역별±지시분표 4면>
감정원이 40개시·2백3개읍 및 2백21개면을 대상으로 조사한 금년4월1일현재 전국 토지시가표에 따르면 시지역의 땅값상승률은 읍·면지역보다 약간 높고 주택지대보다는 상업지대가 더 많이 올랐다.
시지역의 공장지대는 불경기 때문에 가격상승률이 7.4%에 그쳤다.
시지역의 상업지대는 13.7%, 주택지대가 8.8%을랐고 읍·면지에서는 상업지대가 14.8%, 주택지대 8.1%, 공장지대는 12.7%씩 각각 높아졌다.
이같은 지가상승률은 같은 기간의 도매물가상승률(21.8%)에 훨씬 미달하는 것으로 안정추세를 나타냈다. 감정원의 상지시가조사표는 은행담보등 감정가격자료가 되며 가장 실세에 접근하고 있다.
반면 건설부가 조사한 올해 상반기 지대는 4.3%, 국세청에서 특정지역을 대상으로 조사한 상우기지대는 6.8%상승한 것으로 되어있다.
주택지대에서 가장 비싼곳은 서울신문로1, 2가의 .평당 1백만원으로 25%상승률을 보였고 공장지대가운데는 금산의 봉??가의 60만원인데 상승률은 33.3% (별표).
땅값이 떨어진 지역으로는 ▲경기도시흥군군자면군자리·정왕리· 죽률리·거모리일대가 평균20.9% 하락, 가장 낙폭이크며 ▲경북선산읍항전동·동부동·간문동·화조동이 5.4% ▲전남장흥군장흥읍기양리가 16.7% 떨어졌다. 이들지역은 부동산거래의 침체와 개발이 지연되고 있기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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