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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쾌한 타격 전 예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제2회 한미 대학야구 선수권대회가 10일부터 서울운동장에서 7전4선승제로 벌어진다.
한국 대학 선발은 제1회 대회에서 7전2승5패로 완패, 올해는 지난해의 설욕을 노리고 있다.
미국 대학 선발은 일본과의 미일 대학야구 선수권대회에서는 1승4패로 우승을 일본에 빼앗긴 후 남은 2게임에서 승리, 3승4패를 기록했었다.
미국은 팀 타율 3할7리로 홈런 1백8개를 터뜨린 일발 장타의 무서운 폭발력을 가진 팀이다. 강타자로는 「스텁스」 「맥도웰」 「골드손」 「슈미트」 등이 돋보인다.
3번 타자이자 1루 수인 「스텁스」는 미국에서 57게임 중 34개의 도루를 성공한 준족이며 미일 전에서는 타율 3할6푼을 마크, 타격상을 차지했으며 최종 7차 전에서는 6회 결승 솔로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중견수이자 2번 타자인 「맥도웰」은 홈런 9개를 비롯, 타율 3할2푼9리를 기록하고 있으며 미일 전에서는 홈런 1개를 포함, 26타수8안타로 3할7리를 마크했으며 찬스에 강한 선수로 미일 전에서 감투상을 받기도-.
투수로는 19승1패로 방어율 2.97의 「카터·램」 (2.23) 「클리멘트」 (5.58) 등이 있다.
한국 대학 선발은 팀 타율 3할5푼7리로 미국에 앞서고 있으며 준족 호타의 김일권, 슬러거 이만수 김정수 박종훈 등 강타선이 도사리고 있으며 마운드가 다소 불안한 것이 꺼림칙하다.
이번 대회에는 일본에서와는 달리 우리 대학팀이 사용하고 있는 알루미늄 배트를 사용하게 되며 지명타자제도 적용돼 호쾌한 타격전이 예상된다.
또 내년의 제3회 대회가 미국에서 열리는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는 홈앤드 어웨이로 거행된다.
경기일정 10일=하오 6시30분 11일=하오 3시 12일=하오 3시 14일=하오 6시30분 15일=하오 6시30분 17일=하오 3시 18일=하오 3시 19일=하오 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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