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팝송 전문지 "빌보드"|본사 서병후 기자와 기고 계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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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우리나라에선 처음으로 세계적인 팝송 전문지인 미 『빌보드』 지의 기고가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가요평론가이며 『주간중앙』 기자인 서병후 씨. 『빌보드』지는 최근호에 지난 5월 서울에서 있었던 국제가요제 (MBC 주최) 내용을 사진과 함께 서씨의 기명기사로 크게 실어 한국 가요계의 소식을 세계에 전했다.
이 기사는 가요제 스케치와 한국 가요계의 동정·특성 등을 5장의 사진과 함께 크게 다루었는데 한국 가요계의 기사가 『빌보드』지에 실린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기고가가 탄생된 것은 국제가요제때 심사위원 자격으로 내한했던 『빌보드』지의 사장 「리·지토」씨가 한국 내 기고가를 물색, 서씨가 기용된 것이다.
서씨는 「리·지토」 씨와의 계약으로 주재기자 성격을 띤 기고가로 한국내의 가요계 소식을 송고, 『빌보드』지가 개재키로 한 것이다. 따라서 서씨는 기사가 게재될 때마다 원고료를 받게된다. "빌보드" 지는 세계 팝스 계의 사전이라 불리는 팝송 전문지로 세계의 각 레코드 회사와 팝송 전문가들에게만 배부된다. 다루는 기사 내용은 세계의 유행음악·연예인 동정·음반·VTR 산업·음향기기·국제 쇼 흥행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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