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 비관 여고생 자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19일 상오 6시30분쯤 서울 금호2동 582 김태경씨(61)의 장녀 혜숙양(17·천호상고 2부2년)이 생일인 이날 연탄불을 피워놓고 숨져있는 것을 아버지 김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김양은 아버지가 보험회사의 외무사원으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데다 어머니가 경영하던 인삼 찻집이 최근 장사가 잘 안돼 가정형편이 어려워지자 이를 비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