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에 서양화 강덕성씨『3개의 빈 드럼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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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중앙일보사가 주최하는 금년도 제4회 중앙미술대전에서 강덕성씨(29·서울 서대문구 대신동 50의 5)의 서양화『3개의 빈 드럼통』이 영예의 대상(상금 3백만원)을 수상했다.
개성 있는 참신한 신인발굴에 뜻을 둔 이 대전은 그간 가장 다양성 있는 전람회로 화단의 주목을 끌어 왔는데 금년에도 이 같은 특징이 여실히 반영했다.
전체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인 반면 크게 두드러진 작품은 나오지 않아 동양화와 조각부문에서는 대상작을 내지 못했다.
이번 4회전의 응모작은 동양화 2백41점, 서양화 4백70점, 조각 65점 등 모두 7백76점. 이중 대상 1명, 장려상 8명, 특선 15명, 입선 99명이 뽑혀 총 입상·입선자수는 1백21명이다.
장려상(상금 1백만원)에는 동양화 부문에서 김진관씨의『능으로 가는 길』윤여환씨의『여명』한진만씨의『학곡』이, 서양화 부문에서 윤장렬씨의『선공』이, 조각부문에서 김광진씨의『생각하는 사람』김대열씨의『화-2001』김방희씨의『하늘로 81-5』신영식씨의『접근』이 각각 수상했다.
이들 입상·입선작품들은 초대 작품 47점과 함께 오는 19일부터 7월3일까지 덕수궁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된다.
이번 제4회 중앙미술대전의 운영위원은 이경성·임식정·박노수씨였다.
전시회 개막식은 18일 하오 4시에 있으며 낙선작은 14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관에서 반출한다.<관계기사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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