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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도 만사 제치고 참석한 백악관 요리사 결혼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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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부인 미셸과 두 딸 말리아·사샤까지 데리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백악관 부주방장 샘 카스(34·사진)의 결혼식에 참석했다고 미 언론들이 전했다. 카스는 이날 미 MSNBC방송의 정치 토크쇼 ‘나우’ 진행자인 알렉스 와그너와 결혼했다.

 카스는 오바마가 연방 상원의원이던 2007년부터 오바마의 식단을 책임졌다. 2009년 오바마와 함께 백악관에 입성했으며 오바마 정부의 영양 정책에 대해 조언하고, 미셸의 비만 퇴치 캠페인 ‘렛츠 무브’ 사업팀장을 맡고 있다. 그는 오바마와 수시로 골프를 치는 등 돈독한 관계다. 오바마가 직접 꿀을 넣어 만드는 맥주로 유명한 ‘오바마 맥주’도 카스의 작품이다.

오바마는 지난달 18일 카스의 워싱턴 아파트에서 열린 결혼 축하 파티에 5시간 동안 참석한 사실이 알려져 “국정에 소홀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하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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