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LED 액정 공장에서 질산가스 누출

중앙일보

입력

31일 오전 6시40분쯤 충남 홍성군 광천읍 신진리 에프엔지(FNG)리서치 LED 액정원료 제조공장에서 질산 가스가 누출됐다. 이 사고로 공장 직원과 주민 등 6명이 구토와 메스꺼움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공장 직원 이모(29)씨 등 4명은 치료를 받고 이날 오전 귀가했다. 공장 옆 주택에 사는 주민 김모(61)씨 등 2명은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소방서는 탄산나트륨 등 중화재를 투입해 이날 오전 11시 안전 조치를 마쳤다. 소방서 관계자는 “공장 3층에 있는 모니터 액정원료 가공 과정에서 질산이 과다 투입돼 12kg의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종권 기자 choig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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