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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국 군기지 철수촉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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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아부다비26일AP·AFP=연합】페르시아당지역 정치·경제협력기구인 페르시아만협력협의회 (GCC) 를 정식발족시킨 사우디아라비아등 역내6개산유국지도자들은 26일 오만이 제의한 집단안보체제구성안을 유보시킨채 회원국간의 광범위한 경제협력을 다짐하고 미·소등 모든 강대국의 역내군사기지및 인도양배치해군의 철수를 강력히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2일간의 GCC정상회담을 끝냈다.
GCC지도자들은 역내경제및 사회자원의 통합은 초강대국들의 분쟁으로부터 페르시아만을 보호하고 이지역의 안전을 보장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전제, 공동원유정책을 포함한 광범위한 경계통합계획을 아울러 발표했다.
GCC공동성명은 페르시아만의 안보는 팔레스타인문제의 해결과 직결돼있다고 강조하면서 이스라엘의 모든 아랍점령지역으로부터의 철수를 촉구하고 례바논위기에 관해서도 그 분쟁책임이 이스라엘에 있다고 비난, 이스라엘이 시리아에대한 위협행위를 즉각 중지해야한다고 말했다.
공동성명은 또 이란·이라크분쟁은 외국의 이지역 군사개입구실이 될수있기때문에 페르시아만안보의 한 위험요소라고 지적하고 양국이 즉각 전투를 중지할것을 촉구했다.
GCC지도자들은 회의폐막에 앞서 쿠웨이트의 전유엔주재대사「압둘라·비사라」씨를 GCC사무총장에 임명했다.
이번 GCC정상회담에서 오만은 집단안보체제구성안을 강력히 들고나왔으나 사우디아라비아등의 반대에 부딪쳐 밀려난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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