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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권 문턱의 군상배터리 조계현·장호익|공수 쌍두마차…6년 콤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76년 우승에 이어 산상을 패권 탈환문턱에 끌어올린 것은 투수 조계현과 포수 제10회 대회5년만에 군 장호익의 뛰어난 콤비 때문.
『정말 이 둘은 그렇게 호흡이 잘 맞을 수가 없다』 고 자랑하는 백기성 감독은 『체격이나 기량 모든 면에서 조금도 나무랄데가 없는 선수들』 이라며 흐뭇한 표정.
조계현은 투수로서 5번을, 장호익은 포수로서6번을 쳐 군산상공·수의 쌍두마차. 군산남국교5년 때 같은 반인데다 야구를 같이 했던 것이 이 배터리의 인연. 이들은 국교시절인76, 77년 회장기쟁탈 전국 국교야구대회에서 두 번씩 이나 우승을 차지했으며 군산남 중 때인79∼80년엔 청룡기·문교부장관기 등 전국대회를 3차례나 석권하기도 했다.
『연습도 같이해야 제대로 한 것 같다』 고 털어놓는 콤비는 성격이 달라 간혹 말다툼도 벌이지만 6년간이나 호흡을 같이해 표정만 보아도 척척 손발이 잘 맞는 다고.
조는 176cm·69kg. 장은 175cm·70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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