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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즈의원 아사직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빌파스트1일APㆍAFP=연합】북「아일랜드」의 가톨릭행동단체인 「에이레」공화국군(IRA) 과 신교민병대간의 대결은 1일 62일째 옥중단식투쟁중인 「보비ㆍ샌즈」 IRA지도자가
극도의 건강악화로 앞으로 24시간이내에 사망할것으로 전망됨으로써 조만간 유혈폭력사태를 유발할것같다.
이와 때를 같이해「캐링턴」 영국외상은 IRA가『순전히 터러분자들』로서 북「아일랜드」 나 「에이레」공화국의 어느쪽도 대표하고 있지않다고 비난, IRA에 굴복하지 않을 뜻을 분명히 했다.
한편 이날「벨파스트」에서는 10여건의 폭발물공격위험으로 교통이 전면마비됐으며「런던」에서는 일단의「샌즈」지지자들이 노동당본부건물을 1시간반동안 점거, IRA의 요구를 거부하고 있는 보수당정부에 대한 노동당의 지지입장을 강력히 항의했다.
「샌즈」의 측근 보좌관인「오원렬낮괌뭬쓴ㆍ62일째단식투쟁중인 「샌즈」를 『마지막』 방문한후 「샌즈」의 건강이 극도로 악화돼 거의기력이 없는 상태에 빠져있다고 밝히고 「샌즈」자신도 앞으로 24시간이내에 사망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샌즈」의 한족눈이 완전히 감겨 상대방을 거의 알아볼수 없을뿐아니라「샌즈」의 점신이 비록 깨어있어 잠시 정치문제를 논하긴 했으나 목소리를통해 자신의 방문을 알아본 정도였다고 밝혔다.
「샌즈」는 이에앞서 노동당의 「돈ㆍ콘캐넌」 북 「아일랜드」사태대변인의 방문을 받고 단식투쟁의 중단을 종용받았으나 이를 거부함으로써 노동당의 분쟁해결노력은 수포로 돌아갔다.
「샌즈」의외도 47일전 단식에 돌입한「휴스」(25)는「샌즈에 비해 보다빠른 속도의 건강악화를 보이고 있으며 다른 2명의 게릴라들도 40일째 단식투쟁에 가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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