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노동행위 의혹 대우자판 압수수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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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노조원들을 사찰해 성향을 분석하는 등 부당노동행위 의혹이 제기된 대우자동차판매에 대해 노동부가 특별조사에 나섰다.

인천북부지방노동사무소는 지난 19일 인천지법에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인천지검의 지휘 아래 대우자판 본사 및 4개 영업본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 노무.인사담당 임직원의 컴퓨터와 관련 서류를 압수했다.

이는 사측이 노조원에 대한 '블랙리스트'의 작성을 부인하는 등 증거를 은폐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노동부가 부당노동행위와 관련해 개별기업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하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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