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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엔도」청즙회 회장|원등인랑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녹즙(녹즙)을 계속 마시게되면 건강한 사람은 더욱 건강하게, 허약한 사람은 건강하게,병이 있는 사람은 병이 치료됩니다』
한국 녹즙회(대표 김시필)의 초청으로 내한한 일본「엔도」 청즙회 원등인랑(82·의학박사) 회장의 녹즙효과론.
자신이 38년간 하루도 빼지 않고 녹즙을 마셔온「엔도」씨는 일본 녹즙회원 활동을 소개했다.
녹즙회의 직접회원은 1천5백명 정도지만 각지부가 결성되어 계몽운동을 활발히 펴고있다. 지부는 청정채소의 위탁재배는 물론, 녹즙의 제조배달, 다방과 비슷한 녹즙 마시는 장소의 운영 등을 맡고 있다.
「엔도」박사가 주장하는 녹즙의 최적재료는 케일. 이것도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쓰지 않은 것이라야 한다.
원래 녹즙재료는 진한 녹색의 식물이면 채소·들풀·나뭇잎 등 어느 것이나 좋지만 1년 내내 구하기는 케일이 적합하고, 케일은 다른 야채 등에 비해 비타민·미네랄 등이 많은데다 즙의 양도 많이 나온다.
하루에 마시는 양은 케일 0.5∼1㎏정도로 만든다고 케일 1㎏은 4합의 즙이 나오므로 2∼4합이 되는 셈이다. 만드는 방법은 으깨어 베수건 등에 짜는 것이 좋지만 잔손이 많이 가므로 전기 주서기롤 사용해도 된다.
『식생활에서 쌀은 고구마나 감자로, 고기는 콩으로, 모 녹즙을 매일 마시자고 강연을 하면 어떤 사람은 영양부족이 되지 않느냐고 반문합니다. 그럴 때 나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실재로 녹즙을 마시게 되면 하루에 2천4백 칼로리가 아닌 1천5백∼1천6백 칼로리만 섭취해도 영양실조에 걸리지 않으니 실천해 보라』고요.
「엔도」박사는 『녹즙은 특별히 어떤 병에만 좋은 것이 아니라 피를 깨끗이 해주고 영양의 조화를 이뤄줌으로써 모든 질병의 치료가 가능하고 노화까지 막아준다」고 말한다.
다만 사람에 따라 효과가 나타나는 시기가 다룰 수 있고, 그 사람의 음식물 내용에 따라서도 효과가 다르다는 것이다. 일본에서, 케일 씨앗 무료분양 등 녹즙계 등을 벌이고 있는 「엔도」박사는 녹즙에 대한 8권의 책을 써냈는데 19일내한, 두 차례에 걸친 강연을 마치고 23일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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