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중국 내 사회공헌활동 평가 100대 외자기업 중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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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매년 400명의 대학생을 선발해 중국 서부지역 농촌봉사활동을 지원한다. 지난해부터는 중국 삼성 임직원도 참여하고 있다. [사진 삼성그룹]

성그룹은 1992년 중국에 첫발을 디딘 이후 현재 그룹 내 23개사가 진출했다. 166개 현지법인이 있다. 주요 생산법인은 톈진·쑤저우·선전·후이저우 등에, 판매법인은 베이징·상하이·광저우 등에 있다. 연구소는 베이징·상하이·광저우·난징·시안·선전 등에 문을 열었다. 생산법인 39개, 판매법인 46개, 연구소 10개 등이 있다. 종업원은 약 12만 명이다. 이미 중국 진출 20년을 넘긴 삼성의 중국사업 전략은 점차적으로 첨단기술, 고부가가치, 자본집약 장치산업 방향으로의 변신을 추구하고 있다.

삼성은 현지의 우수 연구개발 인력을 활용해 중국 현지에서 상품기획, R&D, 제조, 영업, 마케팅, 서비스까지 완결형 체제를 구축해 필요한 제품을 적기에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중국 인민에게 사랑받는 기업, 중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농촌지원, 사회복지, 교육환경 개선, 환경보호 등의 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가고 있다.

중국삼성은 2013년 ‘CSR(사회공헌활동) 경영 원년’을 선포하고 중국에서 한 차원 높은 CSR활동을 약속했다. 중국의 기업공민으로서 중국사회에 대한 책임도 모범적으로 이행할 계획이다. 기존에 펼쳐 오던 교육지원, 사회복지, 환경보호, 농촌지원의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심화시키고 다양화하고 있다.

또한 중국 내 사회공헌의 모범이 될 수 있는 성공사례를 만들기 위해 ‘CSR시범구’를 선정하고 대규모 투자와 사회공헌활동을 병행해 지역의 요구에 기초한 신규 활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기존 사회공헌 프로그램들을 집중적으로 실시해 성공 모델을 만들고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가게 된다. 그뿐 아니라 희망소학교, 스마트 스쿨, 드림클래스 등 청소년 교육을 위한 물적·인적 지원활동을 통해 자라나는 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그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청소년 대상의 활동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중국삼성은 특히 올해 처음으로 ‘중국인에게 사랑받는 기업, 중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을 슬로건으로 한 기업이미지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중국삼성은 지난해 사회과학원이 매년 발표하고 있는 중국 300대(국유기업, 민영기업, 외자기업 각 100개) 기업의 사회책임 순위와 랭킹에서 전체 21위, 외자기업 1위를 차지했다.

삼성의 CSR 사례가 중국 국무원 직속의 최대 규모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이 운영하는 MBA 과정의 CSR 교재에 이례적으로 소개됐다. 사회과학원의 CSR 교재에 외자기업 중에는 유일하게 삼성의 사례를 소개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안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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