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 폭발… 주부 중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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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천안】5일 상오8시쯤 충남 천원군 성남면 대화리133 김종분씨(여·48) 집 안방 부엌 아궁이 속에서 종류를 알 수 없는 폭발물이 터지는 바람에 연탄을 갈아넣던 김씨가 얼굴 등 5군데에 파편상을 입고 인근 고려의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있으나 중태다.
김씨는 새 연탄을 갈아넣은 후 연탄구멍을 맞추기 위해 아궁이 속을 들여다보고 있다가 갑자기 『꽝』하는 폭음과 함께 폭발물이 터져 변을 당했다.
경찰은 탄광 선탄 더미 속에서 묻혀 나온 채탄용 불발폭발물의 뇌관 등이 선탄 과정에서 걸러지지 않은 채 연탄 속에 박혀 있다가 터진 것이 아닌가보고 조사중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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