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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문화 프랑스에 적극 소개-알리앙스·프랑세즈서 추진(퐁세 프랑스 외상 방한 맞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알리앙스·프랑세즈 한국위원회(이사장 설원식)는 장·프랑스와-퐁세 프랑스 외상의 내한을 계기로 금년부터 한불양국간의 문화교류를 적국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알리앙스·프랑세즈는 한불문화협력의 모체로서의 기능을 보다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 곧 재단법인체(한불문화재단 알리앙스·프랑세즈)로 새 출발할 계획을 세우고 지금까지의 프랑스 문화소개에서 벗어나 한국의 전통문화를 프랑스에 소개하는데 주력한다는 기본방침을 세웠다.
알리앙스·프랑세즈 파리 본부의 구르페 사무총장으로부터 『현대문화에 대한 관심이 한 문화의 오리지널리티에 집중되고 있으므로 프랑스에 소개되는 한국문화도 전통적인 것이 좋겠다』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힌 설 회장은 파리 본부가 한국문화의 소개를 위해 극장을 건립 중에 있다고 전했다.
알리앙스·프랑세즈 한국위원회가 연내로 파리에 파견할 전통예술단은 전통악기와 창 등 고전음악분야와 탈춤 등 고전무용분야 등으로 구성되는데 파리공연 성과를 봐서 프랑스 외에도 알리앙스·프랑세즈가 설치돼 있는 다른 나라에도 순차적으로 공연을 가질 계획이다.
내한중인 풍세 외상도 알리앙스·프랑세즈의 전통문학 소개에 한국정부가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앙스·프랑세즈는 파리에 본부를 둔 반관반민의 문화단체로 프랑스와 설치국간의 문화교류를 목적으로 하고 있는데 한국위원회는 64년8월 프랑스 대사관(당시대사 로제·샹바르)의 주선으로 창립돼 프랑스 문화소개에 주력하는 한편 이제까지 10만명에 달하는 프랑스어 수강생을 배출하는 등 한불문화협력에 기여해왔다.
72년에는 대구지부가 참석되어 불어강좌를 갖고있으며 서울 회현동에 있는 알리앙스·프랑세즈 한국위원회건물은 76년 경제인연합회의 기금과 프랑스 정부의 도움으로 건립됐다. 프랑스 정부와 알리앙스·프랑세즈 파리 본부는 매년 국비로 불어교수를 파견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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