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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최우수 신인상…두각 드러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이홍렬은 올해 대전 대성고교를 졸업, 진로에 들어간 신인「마라토너」다.
「마라톤」「풀·코스」에 처음으로 도전, 큰 영예를 안았다.
작년에 고교 1만m종목에서 두 차례 우승, 갑자기 두각을 드러냈으며 경부역전 경주대회에 나가 최우수 신인상을 획득, 올해의 기대주로 주목을 끌어왔다.
같은 신인인 박경덕에 대한 기대가 더 컸으나 박은 2년 전에 앓은 간염의 후유증이 최근 재발, 7위에 그친 반면에 이홍렬은「레이스」중반 복통의 고통을 의지로 이겨내 영광을 안았다.
「마라톤」엔 첫 경험이라「페이스」조절이 어려웠고 복통마저 생겨 악전고투했습니다』 면서 기록의 저조에 자신도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키 167cm로「스피드」가 탁 월, 이상적인「마라토너」로 평가되고 있으나 성장기의 찢어질 듯한 가난으로 체력이 약하다면서 충남 논산군 양촌 면에서 밭 1천5백 평을 일구는 이원창씨의 8남매 중 셋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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