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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브랜드 가치 SALT가 대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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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국내서 통용되는 900여개의 브랜드중 삼성전자 갤럭시, 신세계 이마트, 카카오톡 순으로 브랜드 가치가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브랜드 평가기관인 브랜드스탁은 21일 최근 5년간 900개 브랜드의 가치 변화를 조사한 결과 삼성, 항공, 롯데, 통신 등 솔트(SALT) 브랜드의 가치가 크게 약진했다고 밝혔다. 솔트는 삼성(Samsung), 항공(Airplane), 롯데(Lotte), 통신(Telecom) 등의 머릿글자를 조합한 것이다. 브랜드스탁은 국내 900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에서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와 소비자지수를 종합해 브랜드 가치 변화를 측정했다. 그 결과 브랜드 가치 순위 100위 안에 삼성(13개), 항공(4개), 롯데(9개), 통신(6개) 관련 브랜드 32개가 포함됐다는 것이다.

 스마트폰 브랜드인 삼성 갤럭시는 5년 전부터 현재까지 줄곧 1위를 유지하며 국내 최고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삼성생명 등 삼성그룹의 각 부문 대표 브랜드 12개도 1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또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해외 여행객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항공 관련 브랜드의 순위도 대폭 상승했다.

인천공항은 올해 4위에 새로 진입하며 세계적인 명품 공항의 위용을 자랑했다. 대한항공은 5년 간 브랜드가치가 6계단 높아져 5위를 차지했다.

 롯데그룹은 최근 5년 간 브랜드 순위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거뒀다. 롯데백화점을 비롯해 롯데월드 어드벤처, 롯데마트 등 9개의 브랜드가 100위권에 포함됐다. 통신 분야에서는 카카오톡을 비롯해 페이스북·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브랜드들이 100위 안에 들었다.

장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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