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건(高建) 국무총리는 18일 '일과 중 공무원 방문취재 금지'방침에 대해 "개인적인 공무원 접촉 및 취재, 전화취재 등은 근무 여하를 막론하고 가능하다"며 "공보관을 통해 예약하면 방문취재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高총리는 이날 취임 후 첫 업무브리핑을 중앙청사 기자실에서 갖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브리핑룸제 도입에 앞서 각 부처의 정보공개가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 뒤 "주기적으로 공개할 수 있도록 우선적으로 정보공개를 위한 총리 훈령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각 부처도 총리 훈령에 따라 정보공개 규정을 만들어 실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책임총리제 구현 방안과 총리실 산하 국무조정실 차장직제 신설 문제에 대해 高총리는 "국조실 업무가 과부하 상태"라며 차장직 신설이 필요하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강조했다.
이수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