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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당 창당 선언문 요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우리의 제5공화국은 온국민의 화합속에 국가의 안전을 굳건히 하며, 민주주의를 우리에게 맞게발전·정착시키고, 경제적 번영과 복지를 반드시 이룩해야 한다.
제5공화국에서는 다시는 지난날과 같은 부정과 비리와 불행이 되풀이 되어서는 안된다.
우리 모두 힘을 모아 우리에게 닥친 국난을 극복하고, 국운개척의 역군으로 새시대 새 역사를 강조해나가야 한다.
이제 우리는 이러한 시대의 요구와 겨레의 부름에 순응하여 새시대를 이끌어갈 새로운 양심세력을 도아 민주정의당의 깃발을 높이들고, 이에 창당을 선언한다.
우리는 민족·민주·정의·복지·평화통일노선을 추구하려한다.
우리는 식민지적 잔재와 사대의지의식을 청산하여 민족정기와 주체의식을 드높이고, 민족사적 정통성을 확립함으로써 통일민족국가형성에 주도적 역할을 다하려한다.
우리는 깨끗한 정치, 믿을수 있는 행정, 1인장기집권의 방지, 그리고 정의로운 사회를 구현하라는 국민의 여망에 부합하기위하여 우리 실정에 맞게 민주이념을 정립하고 이를 발전정착시키는데 모든 힘을 기울이려한다.
우리는 성장과 복지의 조화로 국민생활의 균등한 향상을 기하며 개인의 창의를 존중하고 기업의 자유를 보장하며 공익에 필요한만큼의 계획기능을 가미하여 시장경제질서를 지향하려한다.
이제 우리는 새시대를 끌어갈 전민족적 주도세력을한데 모아 우리의지표인 정의로운민주복지국가의 꿈을 이룩하는데 우리의 모든힘과 정열을 쏟을 것이다.
낡은 질서와 퇴폐적가치체계를 떨쳐버리고 새역사·새시대를 창조하려는 우리의 정열과 의지는 그 어떠한 힘에 의해서도 결코 꺾이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투철한 국가관과 불굴의 개혁의지를 지닌 새시대의 주역임을 자부하면서 국민과 호흡을 같이하는 국민의 공당으로서의 소임을 다할것을 다짐한다.
우리는 지연·학벌·정파·계층등 모든 분파적 요소를 극복하고 상호신뢰를 바탕으로한 전국민적 연대를 더욱 굳건히 할것이며, 스스로 자기규율을 엄격히하고 정치체질을 개혁함으로써 사회개혁과 새기풍진작에 앞장서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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