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혹한 나흘째 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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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연말 혹한이 4일깨 전국에 맹위를 떨쳐 29일 아침 춘천지방의 영하 20도 3분을 비롯, 서울 영하 16도 2분을 기록하는 등 전국을 영하권으로 떨어뜨렸다.
서해안과 호남·울릉도·독도 등지에 대설주의보와 경보가 각각 내려진 가운데 29일 상오10시 현재 전북 고창은 74㎝, 정읍 57㎝, 부안 5㎝, 광주·목포지방엔 23㎝의 눈이 내려 고창∼영광간을 비롯, 호남지방의 국도와 지방도 10개소의 교통이 끊겼다.
이와 함께 전북 순창에서는 눈길을 가던 2명의 학생이 동사하고 1명이 행방불명되기도 했다.<관계기사 7면>
중앙관상대는 화북지방에 자리잡고 있는 차갑고 마른 고기압의 영향으로 지난 25일 이후 우리나라가 예년보다 8∼9도 낮은 강추위에 휩싸였다고 밝히고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웠던 29일 아침을 고비로 기온이 다소 올라가겠으나 서울지방의 경우 연초까지 영하 10도 이하의 혹한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국 주요도시의 29일 아침 최저기온은 다음과 같다.
▲서울=영하 16·2 ▲인천=영하 14·7 ▲수원=영하 16·8 ▲청주=영하 12·7 ▲대전=영하 11·8 ▲춘천=영하 20·3 ▲전주=영하 8·8 ▲광주=영하 6·5 ▲대구=영하 9·1 ▲부산=영하 8·3
◇전방고지 ▲화악산=영하 27 ▲대성산=영하 26 ▲적근산=영하 26 ▲백암산=영하 25 ▲향로봉=영하 22
◇교통두절지역 ▲전북 장수군∼경남 함양군 ▲전북 남원∼전남 구례 ▲전북 고창∼전남영광 ▲전북 부안∼고창 ▲전북 태인읍∼김제군 원평 ▲전남 함평∼전남 영광 ▲함평군 함평읍∼영광군 잡곡재 ▲화순읍∼광주 너릿재 ▲영암∼강진 플치재 ▲제주시∼서귀포 5·16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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