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국별로 올릴 듯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쿠웨이트·자카르타9일 UPI동양】「사우디아라비아」는 오는15일「인도네시아」의「발리」도에서 개막되는 13개국 석유수출국기구(OPEC)정기 석유 상 회의에서 10%가량의 유가인상을 제의할 것이며「리비아」「이란」등 강경파와「베네쉘라」「인도네시아」등 온건파 산유국들도「발리」회의를 계기로 각각 독자적인 유가인상을 단행하게 될 것이라고 9일 경제계 소식통들이 전했다.
OPEC정기 석유 상 회의에 앞서「쿠웨이트」의「아랍」석유수출국기구(OAPEC)9개국 석유 상 회의에 참석한「야마니」「사우디아라비아」석유 상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발리」OPEC회의가 끝난 후「사우디아라비아」가 유가를 현 수준에서 약10%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석유업계 소식통들은 오는 15일과 16일 이틀동안 개최되는「발리」OPEC 석유 상 회의에서는 회원국간의 대립을 피하기 위해 OPEC회원국이 일제히 같은 비율로 유가를 인상시키는『단일유가인상』방법을 피하고 각국이 임의대로 적절히 유가를 인상하는 『개별인상』방법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