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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이 금속 재질 삼성 '갤럭시 알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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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삼성전자는 ‘날씬하고 반짝이는’ 새로운 스마트폰을 13일 공개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에 처음으로 둘레를 메탈(금속) 재질로 처리한 스마트폰 ‘갤럭시 알파(사진)’를 13일 공개했다.

갤럭시 알파는 특히 두께가 안경렌즈 옆면과 비슷한 6.7㎜에 불과해 ‘갤럭시S5’(8.1㎜) 나 ‘아이폰5S’(7.6㎜)보다도 얇다. 삼성전자가 압축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이는 스마트폰을 내달 9일 애플의 ‘아이폰6’ 공개 전에 내놓으면서 아이폰에 쏠린 관심을 분산시키고 스마트폰 시장에서 ‘디자인 혁신’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갤럭시 알파는 HD 슈퍼아몰레드(1280X720) 화질의 4.7인치 디스플레이에 1200 화소의 후면 카메라를 장착했다.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4.4킷캣, 프로세서는 옥타코어다. 사양 자체는 기존 최고 수준을 뛰어넘지 않지만 새로운 디자인과 5가지 색상(블랙·화이트·골드·실버·블루)으로 다양한 소비자 수요를 만족시켜 시장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초절전모드, 지문인식, S헬스 등 갤럭시 시리즈의 첨단 기능이 실리고 삼성 ‘기어2’와 ‘기어핏’ 등 웨어러블(착용하는) 기기와도 연동된다. 9월 초부터 세계 150여 개국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9월 중 국내출시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이소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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