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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션·아파트」받는 등 억대 혼수도 많아 연예인 불러 호화 피로연 열다 적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H화약 상무 S씨의 장남과 K「그룹」회장 Y씨의 8녀는 지난 5월 24일 신부자택에서 친척 1백여명이 참석한가운데 결혼식을 갖고 신랑 측은 1「캐러트」짜리 「다이어먼드」반지 등 패물 6점 5백25만원 어치와 「아파트」35평짜리 1동(3천5백만원 상당) 등 4천3백25만원 어치의 혼수를 선물했다.
신부측은 5푼「다이아몬드」반지(2백만원)·「롤렉스」시계(1백만원)·가구 4백30만원·미제 냉장고 1백50만원·일제「에어컨」 등 가전제품 3백65만원, 침구 등 예단 3백90만원 어치 등 모두「타이탄·트릭」4대분을 선물했다(국세청에 증여세 추징통보).
▲서울 을지로 E병원장 B씨 장녀는 지난 4월24일 서울대병원 의사C씨와 결혼하면서 여의도 진주아파트 1동(3천만원)과 1천만원짜리 중국식자개농, 1백만원짜리 일제 「컬러」TV, 1백50만원짜리 미제 냉장고 등 4천3백만원 어치를 혼수로 마련(국세청에 통보).
▲대구 D직물대표 유모씨의 딸은 지난 4월 7일 대구 동산기독병원 의사 B씨와 결혼하면서 대구시 내당동 삼익「맨션·아파트」35평짜리 1동(3천5백만원 상당)을 증여(국세청에 통보).
▲서울 D산업대표 강모씨는 지난 2월 12일 「앰배서더·호텔」에서 여동생이 결혼한다는 청첩 6백여 장을 배포(입건).
▲서울 D종합개발대표 B씨의 장남은 지난 5월 12일 S「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면서 「비디오」촬영을 하고, 자택에서 연예인 송해씨의 사회로 하객 2백여명에게 3백만원 어치의 음식물을 접대하는 피로연을 가졌다(입건).
▲S개발공사대표 심모씨는 서울 수유동에 있는 5년전 사망한 어머니묘역 2백여평에 허가 없이 철책 1백8m를 가설(도시계획법위반으로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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