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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미 켈로그사 합작 간이대용식 생산|안 팔리는 여자용「부츠」수선의뢰만 늘어|여성단체 대표들과|국세청, 세무간담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옥수수를 주원료로 하여 만든「켈로그콘플레이크」등의 간이대용식생산으로 유명한 미국의「켈로그」사가 한국에 진출한다.
(주)「농심」은 미국의「켈로그」사와 자본금 29억 원의 합작회사(비율 50대50)를 경기도안성공단 내에 세우기로 합의했다.
새로 설립되는 농심「켈로그」사에서 생산할 대용식은 옥수수·밀 등의 국물을 주원료로 「비타민」등의 영양제를 첨부하여 가공하는 것인데 우유와 함께 마시는 대용식으로 외국에서는 널리 이용되고 있다고.
농심은 지난 연초부터 미국의「켈로그」사 제품인「켈로그콘플레이크」를 수입판매 해 오고 있다.
「켈로그」사는 호주·일본 등 21개국에 28개의 공장을 갖고 있는 다국적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액은 약 18억「달러」.
구두점에 사러 오는 사람보다 고치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한참 팔려 나가야 할 여자용「부츠」의 경우 웬만하면 고쳐서 신자는 손님들이 늘고 있다.
예년 같으면 유명 제화 점에 하루 20켤레 정도에 불과하던「부츠」수선이 최근 들어서는 1백 켤레 수준으로 증가했다는 것.
따라서 새「부츠」를 사 신는 사람은 지난해보다 20%가 줄었다고 업계는 울상이다.
그동안 날씨가 따뜻한 탓도 있었지만「부츠」값이 5만9천∼8만원 선으로 지난해보다 1만원이 오른 데다 77년부터 갑자기 불기 시작한「부츠」유행이 많이 식었기 때문이라는 풀이. 「스스로 정직하게 세금을 내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각계 각층과의 대화를 넓혀 가고 있는 국세청은 3일하오 14개 여성단체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세무행정에 대한 협조를 구했다.
여성단체 대표들과 세무간담회를 가진 것은 가계를 꾸려 가는 여성들에게 복잡한 세법을 해설해서 세금에 대한 이해를 넓힘과 동시에 여론도 수집하기 위한 것.
국세청은 이날 간담회의 성과가 매우 좋았다고 평가하고 국세청차장과 여성단체회장을 중심으로 하는 협의체를 구성, 3개월마다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여성단체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 ▲YWCA연합회 ▲주부「클럽」연합회 ▲미용사회 ▲간호협회 ▲여성경제인협회 ▲조산협회 ▲주부교실 중앙 회 ▲대한 어머니 회 ▲여성저축 중앙 회 ▲여 약사위원회 ▲여자의사회 ▲노총 부녀 부 등 14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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