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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영재 위한 장학사업

중앙일보

입력

(상단)한성자동차가 개최한 ‘드림그림 인텐시브 아트 캠프 2014’에서 한성자동차 울프 아우스프룽 대표와 미술 영재들이 폐가구를 활용해 가구를 만들고 있다. (하단 왼쪽, 오른쪽)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만든 기와 그래피티와 콜라주 작품.

 화가를 비롯해 패션·인테리어·자동차 디자이너를 꿈꾸는 아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을 응원하는 대학생 멘토들도 함께했다. 내일의 우리나라 미술계를 이끌 아이들은 캔버스에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을까. 한성자동차가 지난달 29~31일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연 ‘드림그림 인텐시브 아트캠프 2014’ 현장을 찾았다.

 “학교나 학원에서는 그리라고 하는 그림만 그려야 했는데 이곳에서는 나만의 방식으로 그림을 그릴 수 있어서 좋아요. 기와에 그래피티를 그려보고, 초청 작가와 함께콜라주 작품을 만든 것도 기억에 남아요.”
 지난달 30일 아트캠프에서 만난 박주희(13·제주 노형초6)양은 멘토 김민정(27·제주대 교육대학원)씨와 함께 만든 그래피티 작품을 보며 해맑게웃었다. 박양은 “미대에 진학해 민정 언니처럼 멘토를 하고 싶다. 오늘 강의하러 온 초청 작가같이 되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드림그림’ 아트캠프 열어
 2년 동안 박양의 멘토를 맡아 온 김씨는 “주희가 자신의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어 뿌듯하다”며 “재능 기부로 멘토를 하고 있지만 캠프에 참여해 작가들을 만나면 내가 멘티가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판매 법인인 한성자동차는 ‘드림그림’ 장학생을 대상으로 아트캠프를 진행했다.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주제로 2박3일간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과 학생들이 협업해 작품을 만들고 예술적 교감을 나눴다. 학생들은 테이프 아트, 그래피티, 타이포그래피 등 여러 재료와 기법을 활용한 미술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둘째 날에는 업사이클링 아티스트 패브리커가 버려진천과 폐가구를 활용해 새로운 가구를 만드는 방법을 강의했다. 이어 학생들이 한성자동차 임직원과 함께 ‘휴식 공간을 만든다’는 컨셉트로 트리·쿠션과 의자 같은 가구를 만들었다. 이 프로그램에 동참한 한성자동차 울프 아우스프룽 대표는 “완성된 가구는 복지관에 기부될 예정이다. 나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이번 아트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아티스트의 꿈을 향해 더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성자동차는 2012년부터 사회공헌 활동 ‘드림그림’을 진행하고 있다. 미술에 대한 재능과 열정은 있으나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꿈을 펼치지 못하고 있는 학생들을 돕기 위한 장학사업이다.

재능기부 형태로 확장
 초·중·고 학생 20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매월 일정 금액의 학비를 지원하고 있다. 미술 전공 대학생 및 대학원생 20명이 이들의 멘토를 맡는다. 더불어 매월 정기적으로 미술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저소득층 미술 영재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장학생과 한성자동차 임직원이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한성자동차는 지난해 부터 임직원을 ‘한성 앰배서더’로 위촉해 장학생과 일대일로 연결해 주고 있다. 앰배서더는 장학생에게 인생·진로 상담을 해주고, 드림그림 행사에 참여해 유대관계를 다진다.
 드림그림은 올해부터 단순한 체험활동을 넘어 학생들의 재능기부 형태로 확장됐다. 드림그림의 프로그램이 대중과 소통하고 나누는 활동에 집중됐다. 아티스트와 협업해 더 많은 사람에게 드림그림 학생들의 재능을 소개하고, 더불어 학생들의 재능을 나누는 것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 4월 17월 서울문화재단과 업무 협약을 맺고 공동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드림그림 장학생은 서울의 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예술지원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신당창작아케이드 입주 작가들과 함께하는 미술 창작 활동을 통해 서울 곳곳의 환경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10월에는 학생들이 노인들에게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성자동차
 한성자동차는 메르세데스-벤츠의 공식 딜러다. 29년간 한국 수입자동차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 왔다. 11개 전시장과 13개 서비스센터를 전국에서 운영하고 있다. 한성자동차는 고객 편의와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드림그림 장학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지원사업과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글=한진 기자 jinnylamp@joongang.co.kr, 사진="김현진" 기자, 한성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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