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율90%훨씬 넘을 듯|상오 중"백%"끝난 곳 많아|하오 1시 현재 70% 상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새 헌법안에 대한 국민투표가 22일 상오7부터 전국1만2천1백73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 순조롭게 진행됐다. 투표는 이날 하오6시에 마감되어 시·구·군별로 설치된 2백21개 개표소에 투표함이 도착하는 하오8시께부터 철야개표에 들어가 23일 아침에는 결과가 대략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하오1시 현재 선거위가 발표한 전국의 투표율은 69.0%로▲72년 국민투표 때의1시 현재48.9%▲75년의46.4%보다 훨씬 높아 이번 국민투표의 최종 투표율이 지난 72년의91.9%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무부의 집계로는 1시 현재71.5%인1천4백56만8천36명이 투표했다.<관계기사7면>
투표진행이 다른 때보다 빨라 상오 중에 1백%투표를 끝낸 투표구가 많다.
선관위관계자는 투표일의 맑은 날씨와 활발했던 계도활동 및 기권방지운동으로 예상보다 훨씬 높은 투표율을 기록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번 투표권 자는 모두2천37만3천8백69명인데 새 헌법은 과반수이상의 투표와 투표자과반수의 찬성만 얻으면 확정된다.
투표찬반대세는 23일 아침에 드러나지만 일부 도서지방에서 투표함수송 등에 시간이 걸려 최종 공식집계는 24일에나 끝날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 위는 25일 상오전체회의를 열어 투표결과를 의결한 후 정부에 통보할 계획이며 정부는 27일 상오11시 세종문화회관에서 각계인사 4천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 헌법공포 식을 가질 예정이다.
새 헌법확정 즉시 국가보위입법회의가 발족되어 금년도추리예산안과 정치풍토쇄신에 관한 특별조치 법·정당법·정치자금에 관한 법·대통령선거법·국회의원선거법·국어 법 등 앞으로도 정치일정을 위한 입법에 착수하게 된다.
내무부가 집계한 하오1시까지의 시도별 투표율은 다음과 같다.
▲서울=63.8%▲부산=67.3%▲경기=68.2%▲강원=79.3%▲충북=72.6%▲충남=76.4%▲전북=79.7%▲전남=79.5%▲경북=73.8%▲경남=74.9%▲제주=70.0%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