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인·모델」만들어 응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경기변동과 경제예측이 70년대 이후 최대의 관심사가 되고있는 미국경제에서「클라인」교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이론가의 한 사람이다.「스웨덴·아카데미」가 그의 수상이유로 찬양한 것도 바로 이점이었다.
경험적 방법을 통해 경기의 변동을 분석하고 예측하는데 거의 반생을 몰두해온 그는 유명한 경기예측 모형인「클라인·모델」이론을 정립했고 그의「모델」은 미국 뿐 아니라 세계각국의 정부와 연구단체·기업체에서 응용되고 있다.
충실한 「케인즈」학도로서 출발한 그가 24세 때 쓴 MIT박사논문 『케인즈 혁명」은 투자저축에서 더 중요한 변수는 이자율이 아니라 소득이라는「케인즈」이론의 혁신성을 명쾌하게 분석, 이부문의 고전이 되어있다.
미국계량경제학회의 회장을 지냈고 지금도 평의원인 그는 76년「카터」후보의 경제문제보좌관을 거쳐77년 백악관보좌관으로 임명되었으나 반「인플레」정책을 둘러싸고 재무성·연방은행과의 의견충돌로 곧 사임했다. 지난72년7월에는 대한상의초청으로 내한, 각종 「세미나」와 강연회를 가진 바 있다.
주요저서=『케인즈 혁명』(1947) 『미국의 경기변동』(50) 『미국의 계량경제모델』(58) 『계량경제학원론』(62) 『영국의 계량모델』(61) 등.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