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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의 후계자로|김정일 사실상 지목|북괴 당 대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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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서울=내외】김정일은 14일 상오 북괴 노동당당직개편에서 권력의 핵심기관인 4개 부서에서 모두상위서열로 요직을 차지해 이번6차당 대회를 계기로 김일성-김정일 후계체제를 확고히 굳힌 것으로 이날 북괴방송들이 보도했다.
북괴는 이날 당직개편에서 총 비서로는 김일성을 재 추대한데이어 신설된 최고결정기관인 정치국상무위원회 위원 5명 가운데 김정일을 포함시킨 것을 비롯, 정치국원·당중앙위비서국비서·군쟁위군사위원등 4개 권력 핵심 부서에 김정일을 모두 상위서열로 추대했음이 밝혀졌다.<관계기사3면>
김정일은 권력구조개편에서 정치국상무위원명단에서는 김일성 김일 오진우 다음 4번째로, 정치국원 명단에서도 4번째로 되었으나 당중앙위 비서국명단에서는 첫 번째로, 또 북괴군최고기관인 당군쟁위위원명단에서는 오진우에 이어 3번째 서열로 요직을 차지한 것으로 북괴방송들이 보도함으로써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당정치국과 비서국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당정치국= ⓛ김일성 ②김일 ③오진우 ④김정일 ⑥이종옥(이상 상무위원) ⑥박성철 ⑦최현 ⑧임춘추⑨서철 ⑩오백룡 ⑪김중린 ⑫김영남 ⑬전문섭 ⑭김환 ⑮연형묵 ?오극렬 ?계응태 ?강성산 ?백학림
▲당비서국= ①김정일 ②김중린 ③김영남 ④김환 ⑤연형묵 ⑥윤기오 ⑦홍시학 ⑧황장엽 ⑨박수동
▲군사위원회(위원장 김일성)= ①오진우 ②김정일 ③최지 ④오백복 ⑤전문섭⑥오극렬 ⑦백학림 ⑧김철만 ⑨김광한 ⑩태병렬 ⑪이을설 ⑫주도일 ⑬이두침 ⑭조명녹 ⑮김일철⑩최상욱 ⑫이봉원 ⑬오영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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