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건 29개 주서 우세 카터는 14개 주 확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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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 5일AP합동】미국 대통령선거를 약4주 앞둔 현재 「로널드·리건」공화당 대통령후보가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요 2백70표를 넘는 표를 갖고 있는 28∼29개 주에서 민주당대통령후보인「카터」대통령을 누르고 우세를 지키고있는 것으로 「워싱턴·포스트」·「뉴욕·타임즈」 등 미국의 2대 신문이 실시한 최신의 주별 여론조사에서 밝혀졌다.
「워싱턴·포스트」지의 조사에 따르면 「리건」후보는 대통령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득표수 2백70표보다 13표가 더 많은 2백83표를 갖고있는 28개 주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카터」대통령는 1백51표를 갖고있는 14개 주와「콜롬비아」특별 구에서 앞서고 있으며, 무소속의 「존·앤더슨」후보는 사실상 경쟁 전에서 밀려났음을 보여주었다.
「포스트」지는 이어 상·하 양원에서는 민주당이 우세할 것으로 점치면서 대통령선거에 있어서도「리건」후보가 앞서고 있기는 하나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및 「뉴저지」주 등 선거인단 표수가 많은 큰 주에서 근소한 차이의 불안한 우세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카터」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 다고 지적했다.
한편「뉴욕·타임즈」지의 여론조사는「리건」후보가 한층 우세해 선거인단 득표수 3백14표의 29개 주에서「카터」대통령을 누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카터」대통령은 1백36표의 12개 주 및「콜롬비아」지구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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