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캠퍼스 부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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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대는 6일 관악 「캠퍼스」와 이웃한 서울신림동과 봉천동일대에 50만평에 이르는 새학교부지를 확보, 95년까지 법대생을 위한 법률관을 비롯, 경영관등 각 단과대학별 교사와 대학본부·도서관등을 신축하고 현 관악「캠퍼스」는 용도를 변경하거나 재배치하는 내용의 서울대종합화「마스터·플랜」(2차)을 마련했다.
이계획은 85년까지 2배(4만3천명), 95년까지 4배(9만명)나 늘어나는 정원을 수용키위한것으로 관악 「캠퍼스」밖에 50만평의부지(85년 20만평, 95년30만평)를 구입해 각 대학의 특성을 살려 외부와 접촉및 교류가 잦은 법대·경영대·사범대·가정대·약대등은 현정문밖에 단과대학별로 건축하고 공대·자연대·인문대·사회대·음대·미대등은 현재의 「캠퍼스」에 그대로 두기로 했다.
신축건물의 양식도 현재와 같은 일률적인 형태를 탈피, 각 단과대학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형태와 층수를 다양하게 하기로했다. 또 대학본부를 정문 가까이 새로 확보한 부지에 신축하는 대신 현 본부건물은「대학전사센터」로 하며 ROTC븐부는 현재의 교수회관에서 신림천너머로이전하는등 건물의 용도도 변경키로 했다.
현재의 「캠퍼스」안 부지에는 연구단지·기초과정건물·행정및 보건대학원·노천극장·박물관및 미술관을 신축하는 한편 교수회관·대강당·식당·학생회관등 부대시설을 추가로 세운다.
현서울연건동의 대학병윈은 이용각의 편의와 방대한 시설때문에 그대로 두고 관악 「캠퍼스」안에 있는 보건진료소룰 확장, 새로 세워지는 신림동 검문 근처에 세우기로 했다.
서울대의 제2차 종합화 「마스터·플랜」은 지난3월 고병익전총장이 환경대학원 유병림·양병휘·김기호교수 「팀」(조경학과)에 위촉, 만들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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