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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헌납 방위성금 7년간 3백82억 땅굴탐색·팬텀기 등 구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주영복 국방장관은 3일 73년부터 지난 9월까지 7년 동안 국민이 헌납한 방위성금은 3백82억8천5백만원에 이른다고 발표하고 이 가운데 ▲39·3%를 군사시설보강 ▲38·8%를 군 장비 강화 ▲14·2%를 방어진지구축 ▲7·7%를 예비군전력화에 쓰는 등 모두 3백52억4천8백만원을 이미 사용했다고 밝혔다.
주 장관은 이날 「방위성금 사용실적에 대한 담화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성금은 일반국민이 2백43억2천9백만원, 각 기업체에서 1백30억3천4백만원, 해외동포가 9억2천2백만원을 헌납했다고 말했다.
주 장관은 이 담화문에서『국민여러분의 방위성금은 북괴침략 위협으로부터 조국을 수호하려는 민족적 의지의 표현으로 국군 장병들에게 더 없는 고무와 격려가 됐다』고 말하고 『이 기회에 단 한치의 우리 땅도 적에게 용납하지 않겠다는 우리군의 결의는 그 어느 때 보다 확고함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강조했다.
주 장관이 밝힌 방위성금사용 세부내용은 다음과 같다.
▲서해주요도서 방어력 보강=11억1천8백만원 ▲수도권 방어력증강=38억7천2백만원 ▲향토예비군 장비보강=27억1천1백만원 ▲해경 대 통신장비=6억원 ▲땅굴탐색=15억8천3백만원 ▲「팬텀」·신예함정 구입=1백14억7천만원 ▲지상 전력증강=1백38억9천4백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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