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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어느 별에서 왔니?…데려다 키우고 싶은 친칠라 토끼의 매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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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칠라 토끼 ‘부부(Bubu)’의 사진과 영상이 SNS에서 화제다. 부부는 칵테일과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며 여유를 즐긴다. 독서나 피아노 연주는 기본이다. 혼자 인형놀이도 하고, 거울을 보며 놀라기도 한다. 이는 모두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계정명 ‘Angel F’의 작품이다.

Angel F의 인스타그램은 그가 기르는 집토끼 부부의 모습으로 가득하다. 귀여운 부부의 모습에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11만이 넘었다.

Angel F는 사진을 찍는 이유를 “엄마가 아이의 귀여운 모습을 담아두고 싶어하는 것처럼 저도 자식같은 부부의 모습을 기록해 두는 거에요"라고 밝혔다. 사람들이 부부의 모습에 열광하는 현상에 대해서는 “갇혀있는 애완동물을 보는 것보다 혼자 자유롭게 노는 동물을 보는 게 더 좋잖아요”라고 답했다.

집토끼 부부가 놀라운 건 먹이 때문에 일부러 장면을 연출하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부부는 주인이 하는 모든 일을 따라해 오히려 사진 아이디어를 제공해준다고 한다. Angel F는 “제가 쇼핑을 갔다오면 부부도 쇼핑 가방을 뒤적뒤적해요”라며 부부가 쇼핑하는 장면을 찍은 과정을 밝혔다.

친칠라 토끼는 털의 색과 감촉이 비슷한 야생 쥐 ‘친칠라’에서 이름을 따 왔다. 본래 이 토끼는 모피 생산을 위해 개량되었지만 성품이 온순하고 체질도 튼튼해 애완동물로 인기가 있다.


문선영 중앙일보 모바일팀 인턴기자
msy0809@joongang.co.kr
[사진, 영상 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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