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관여 의원 수 부쩍 줄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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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많은 국회의원들이 「5·17」이후 의원직을 사퇴했고 앞으로도 정치활동규제 등의 대상이 되는 터에 일부 의원들은 그 동안 갖고있던 체육의 경기단체 회장직을 대부분 내놓고있다. 30일까지 매듭 된 체육계 정화작업의 결과로 대한체육회 가맹 33개 경기단체 회장 중 국회의원이 맡았던 10개 단체회장이 거의 대부분 비 정치인으로 경질되었다. 이미 회장직을 내놓은 사람은 △승마-길전식 △농구=이병희 △연식정구=손승덕 △육상=이인근 △역도=김용호 △볼링=박찬종씨 등이며 경질조치가 보류상태인 △유도=신도환 △사격=박종규 △배드민턴=고흥문씨도 사임이 고려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체육회에 관여하는 정치인은 조상호 체육회장(유정)과 박찬종(공화)·이량우(유정)감사 및 준가맹 단체인 「롤러·스케이트」협회의 한병채 회장(신민)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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