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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국회 20일 개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국회가 오는20일 개의된다. 민관식 국회의장직무대리는 헌법 제82조와 국회법제3조 규정에 따라 제1백5회 정기국회소집을 12일 정식으로 공고한다. 10대국회의 마지막 회기가 월 이번 정기국회는 20일 남덕우 국무총리서리 및 전국무위원과 이영섭 대법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을 가지며 22일 본회의에서 정부가 제출한 남덕우 국무총리서리와 이한기 감사원장에 대한 임명동의 안을 처리할 예정이며 새시대 새 정치질서구축을 다짐하는 시국에 관한 결의문을 채택할 움직임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는 추석인 23일부터 27일까지 일단 본회의를 휴회하며 그 이후에도 국민투표기간이 되어 휴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정기국회의 법정회기는 90일간으로 12월18일까지이나 이번 국회가 회기를 다 채울지는 불확실하다.
공화·신민·유정등 세원내교섭단체 대표는 12일 소집공고 후 모임을 갖고 회기와 의사일정을 협의할 계획이다.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안건은 ▲법률안 27건 ▲동의·승인안 5건 ▲건의안 4건 ▲결의안 6건 등 모두 42건이다.
작년 3월17일 개원한 제10대 국회는 벽두부터 백두진 국회의장 선출 파동과 여야의 극한적인 대립 등으로 작년 한해동안 11일간의 임시국회와 23일간의 정기국회(가동일수기준)를 운영했을 뿐 대부분 공전했으며 올 들어서는「10·26」사태이후의 권력공백과 정치열풍, 그리고 학원소요로 말미암은 비상계엄 확대실시 등으로 지금까지 한번도 열리지 못했다. 제1백4회 임시국회는 지난 5월20일부터 한달 간의 의기로 소집 공고됐으나 자동폐회 됐다.
한편 현 의석현황을 보면 국회의원정원 2백31명중 4명이 사망하고 1명 제명, 28명 사퇴(이중 유정회 소속 4명은 예비후보가 승계)하여 ▲공화 68명 ▲신민 52명 ▲유정 77명 ▲통일 1명 ▲무소속 4명 등 2백2명으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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