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선일, 성신 꺾고 2연승 여고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종별선수권대회(7월)우승 「팀」인 선일여고가 쾌조의 2연승을 기록했다.5일 잠실체육관에서 벌어진 제16회 쌍룡기 쟁탈 전국남녀고교농구대회 여고부경기에서 B조의 선일여고는 초고교급선수로 불리는 우은경·권명희·홍진미「트리오」의 맹활약으로 성신여고를 시종 압도한 끝에 80-56으로 대파, 2승으로 선두에 나섰다. 또 인천 인성여고도 숙명여고를 66-49로 완파,1승을 기록했다.
한편 남고부 B조 경기에서 투지의 배재고는 종별선수권대회 우승「팀」인 인천 송도고를 75-72로격파, 파란을 일으켰으며 부산 동아고는 이상국(32점)·장봉군 (21점) · 양중철(16점)등의「슛」이 호조를 보여 최철권 (26점)이 분전한 군산고를 87-79로 제압, 각각 1승을 기록했다.
이날 동아고는 1m93cm의 장신「센터」로 연·고대와 한양대 등에서 맹렬한「스카우트」손길이 미치고있는 양중철이 「골」밑에서 맹활약하는 한편 외곽에서 장봉군·이상국의 「슛」이 호조를 보여 군산고를 여유있게 격파했다.
「슛」부조로 고전하던 군산고는 경기종료 4분을 남기고 81-73으로 뒤겼을 때「올 코트· 프레싱」을 구사, 최철권의 연이은「인터젭트」와 「슛」으로 81-78까지 따라붙었으나 중거리「슛」의 불발로 다시 점수 차를 허용, 결국 4「골」차로 무릎을 꿇었다.
또 배재고는 송도고와 맞서 전반9분 깨 16-15로 한번 역전 당했을 뿐 시종「리드」를 지킨 끝에 승리했다.
배재고는 지역방어를 펴는 송도고를 이광인·이상윤·이신욱 등의 중거리「슛」으로 여지없이 몰아붙여 전반을 41-34로 앞섰다.
후반 들어 송도고는 박경영·정덕화의 「슛」이 터지기 시작하면서 점수 차를 좁혀 11분 꼐엔 61-58로 바짝 따라붙었다.
그러나 배재고는 이 위기에서 1년 생「센터」이신욱(1m95cm)이「리바운드」를 잘 걷어내는 등 침착하게 「골」밑을 지켜주면서 속공을 펴 송도고의 추격을 따돌리고 결국 3점차로 승리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