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대한경협을 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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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일본 통산성과 재계는 종래 노선이상으로 대한경제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 전두환 대통령 체제하의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1일 보도했다.
일본 통산성과 재계는 신체제하의 한국 경제와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야말로 바로 한일간의 관계를 유지 발전시키는 것이라는 인식을 갖고있으며 따라서 통산성은 지난7월 대한관민 수입촉진단이 약속한 12억5천4백만 「달러」의 수입약속이 이행되도록 오는 6개 윌 동안 두 차례에 걸쳐 이행여부를 「체크」독려키로 했다.
재계는 한일경제위원회 일본측위원회 (위원장 일고휘·국제전신전화회장)의 산하조직을 확대 강화하는 한편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사업단은 오는 가을 「중소기업투자환경실태조사반」을 한국에 파견키로 했다.
한일경제위 산하조직강화를 위한 구체적 조치로는「경제교류종합추진위원회」「경제협력장기구상연구위원」등을 설치, 한일합작·제3국 수출확대 및 프로젝트」수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일본최대의 백화점인 「도오뀨」(동급) 백화점을 비롯, 각 백화점은 오는 가을 한국상품전을 열어 한국상품판매를 추진키로 했다.
지난7월 한국을 방문한 일본의 관민수임촉진단은 5백10건 12억5천4백만 「달러」어치를 수입키로 성약 했으나 실제 계약한 것은 2억3천만 「달러」어치뿐이며 나머지는 앞으로 6개월 동안 처리키로 했다.
따라서 이것이 실현되지 않을 경우 한일간에는 새로운 무역마찰의 불씨가 될 것이라는 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일본측은 관민합동으로 이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체제를 정비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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